부천시가 가로수 가지치기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로 시민들을 위한 등산용 지팡이를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가로수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나뭇가지로 등산용 지팡이 1천800개를 제작해 원미산, 작동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 15곳에 비치했다. 지팡이는 이용 편의를 위해 1~1.5m의 길이로 제작했으며, 등산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서 지팡이를 꺼내 산행을 한 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산길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 반납하는 방식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하던 나뭇가지를 재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한 등산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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