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 바오로 6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은 메지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16~20일 로마에서 열리는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MPPU) 국제본부 세미나에 국회 연구모임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석 중이다. 박 의원은 현지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교황에게 전달했다.

박 의원은 편지를 통해 "한반도의 분단 상황, 세월호 참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한국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잊지 않고 있다"며 "특히 교황님은 지난 성탄과 신년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해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나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면서 "한반도가 인류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