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

“‘산토끼’라는 별명답게 계묘년에는 광명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더욱 열정적인 뜀박질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경기 광명갑) 국회의원은 24일 인천일보 신년인터뷰에서 “국민대표 임오경은 ‘여러분의 광명(光明)’을 위해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께 희망찬 내일을 선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오경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격언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적인 행보와 함께 현장밀착형 정책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답이 될 수 없다”며 “소선거구제를 진행하되 비례성과 대표성을 모두 높이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의정활동에서 보람으로 느끼는 성과로는 한류 5법(▲국악 ▲한복 ▲한류 ▲전통무예 ▲궁능) 제정과 목감천 폭우 피해 대처 등을 꼽았다.

 

-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꿈과 희망으로 또 가족과 함께한다는 행복감으로 가득차야 할 명절이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 어느 때보다 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든 역량의 집중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열심히 뛰겠다. 올해도 광명시민들로부터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 22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남은 기간동안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더욱 노력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윤석열 정권과 여당은 독선적인 행태와 오만한 태도 등으로 작금의 경제위기에 기민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런 과정에서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하며 정치권 모두가 실망을 드렸고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는 답이 있다”는 말을 믿는다.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적인 행보와 함께 현장밀착형 정책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이 화두다. 중대선거구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이 제시하는 중대선거구제는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중대선거구제는 이미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가 경험해보았지만 지역주의 타파에서 영향력을 발현하지 못했다. 오히려 밀착형 케어가 필요한 지역구들 역시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되면서 같은 선거구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다시 고민해야한다. 실제 직업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또 지역구의 현안을 밀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목표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소선거구제를 진행하되 비례성과 대표성을 모두 높이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 21대 국회 의정활동에서 보람으로 여기는 성과가 있다면.

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밀착형으로 더 많은 국민들을 만나야 한다. 실제로 제가 대표발의한 한류 5법(▲국악 ▲한복 ▲한류 ▲전통무예 ▲궁능 등)역시 각 법안 발의마다 각 분야의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와 관련 업계들을 방문하는 것은 일상이었다. K-컬쳐의 확산과 K-콘텐츠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였던만큼 법안이 발의될 때마다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이 든다.

지역구 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인원 수 조정이 부득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초등학교 신설이 무산이 될 뻔 한 적이 있었다. 이에 학부모들의 민원을 받고 교육청과 중재를 진행하고,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교육부에 촉구한 바가 있었다. 현재도 해결을 위해 여러 세부 협의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환경법 개정안 발의 등 큰 골자는 잡아두었다는 부분에서 괄목상대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부한다.

또, 지난 8월 폭우로 범람한 목감천을 방문해 폭우 피해 이재민들과 직접 면담하며 필요한 지원들을 면밀히 살폈고, 이후 목감천 정비 사업의 진행을 정부에 촉구해 올해 착공하겠다는 확실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 남은 임기동안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구 현안은.

3대 생활환경 SOC 사업으로 구일역 광명방향 출입구 신설, 목감천 정비를 통한 홍수예방과 레저시설 설치, 광명시흥3기 신도시에 들어설 도시철도 스피돔역을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대 지역거점 편의시설로는 철산유수지 문화예술복합센터, 노둣돌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국립광명소방박물관이 있다. 이 사업들의 완성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들을 철저히 할 것이다.

또한 광명에는 언덕이 많은만큼 겨울철이 되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 열선을 깔아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

 

- 마지막 인사 한말씀.

‘산토끼’라는 별명답게 계묘년에는 더욱 광명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열정적인 뜀박질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국민대표 임오경은 ‘여러분의 광명(光明)’을 위해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께 희망찬 내일을 선물하겠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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