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40%에 육박하면서 여성친화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는 여성가족부 산출방식에 의해 지난해 34.8%였던 여성위원 비율이 올해는 이달 기준 37.6%로 2.8%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에는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 늘릴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여성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구는 법령 또는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 62개 중 여성비율 40%를 상회하는 위원회는 35개며 그 이하는 27개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40% 이하인 위원회 가운데 내년도 신규 위원 위촉을 앞두고 있는 곳은 10곳이며 2020년에는 11곳이다.

이에 구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 현황과 위촉직의 임기가 끝나는 기간을 점검해 여성 위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경우 양성평등 의사결정 체계가 구축 돼 위원회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여성위원 참여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 전반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