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한가운데 자연 친화적인 치유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송도지식정보일반산업단지 인근 연수구 송도동 10의 35에 1만1791㎡ 규모의 소리공원을 조성하고자 내년부터 6개월간 공원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소리공원이 위치한 송도 10의 3 부지를 신세계복합몰에 매각하면서 인근 대체부지에 공원을 새로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구역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서 있고 현재 공사 중인 오피스텔이 2020년 완공돼 입주자들이 들어올 예정인 만큼, 빠른 시일 내 공원 조성을 완료해 쾌적한 주거·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와 시설·부대비용, 시설 내용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르면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와 계약 심사, 사전재해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나면 2020년 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추경에서 용역비 4000만원을 확보했고, 내년도 본예산에 총 사업비 25억원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민과 직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녹지 공간 유무를 확인하는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