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임시회 첫날, 민생 현안 쏟아져
인천시의회 임시회 첫날, 민생 현안 쏟아져
  • 김예린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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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대비 인천공항 인근 종합병원 건립 촉구
승기하수처리장 이전·방치된 석산개발 등 제안

 

11일 제250회 임시회가 시작된 인천시의회에선 각종 지역 현안이 쏟아졌다. 시의원들은 5분 발언에서 인천국제공항 인근 종합병원 건립 등을 언급하며 민생 현안에 대한 시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조광휘(민·중구2) 의원은 인천공항 주변에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전염병 발생을 대비한 긴급 의료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조 의원은 "개항 17년째를 맞은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정작 공항과 영종·용유지역을 비롯한 옹진군 인근 섬 지역엔 대형 종합병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응급 환자나 치명적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최근 발생한 메르스 등 전염성 질병의 유입 경로가 될 수 있는 공항에서 조기 차단이 이뤄져야 하는데, 종합병원 부재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도 했다.

정창규(민·미추홀2) 의원은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이전 건립 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시가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 사업비를 어떻게 충당할지 걱정"이라며 "승기하수처리장 부지를 처분하고 매각 이익을 활용해 남항하수처리장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도 묘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3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승기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같은 장소 지하에 하수처리장을 다시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김국환(민·연수3) 의원은 송도 석산 지역 개발안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석산 지역은 과거 토석 채취장이었으나 발파에 따른 진동·소음으로 민원이 잦아지면서 채취가 중단된 이후 대표적 미관 불량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아직까지 미개발 상태로 남아 불법 농경지가 조성되고 차량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다"며 "영농 체험장과 힐링 캠프장 등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대 아파트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김준식(민·연수4) 의원은 "연수구 선학시영·연수시영 임대 아파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 위해 건립됐지만 빠른 노후화로 공공의 개입이 필요한 상태"라며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 복지 프로그램, 재정 지원 강화 등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실·국별로 주요 예산 사업의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다.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과 조례안 등의 안건도 처리한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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