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지역화폐' 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9~20일 이틀동안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경기지역화폐 도입·확대를 위한 제2차 시·군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시·군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첫 번째 워크숍을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선바 있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역화폐 추진상황과 지역화폐 표준조례안, 매뉴얼에 대해 설명한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 주재로 도와 시·군 과장급 간담회, 분임별 토의 등을 통해 시·군별 지역화폐 추진상황 점검과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예상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희망 사업자들도 참여, 각 회사별 제안 설명도 진행된다.

각 회사별 제안 설명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총 7개 회사가 참여한다. 10분간 시스템 구축 및 운영방안, 보안성 확보방안, 소요예산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앞으로 시군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위원회 이영주(민주당·양평1) 의원은 "경기지역화폐의 성공적 정착은 각 시·군 공직자들에게 달려있다"며 "가맹점 확대, 사용자 편의 등 지역화폐의 정착을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지역화폐'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에서 동시 발급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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