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총 수출액이 미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도인 2016년에 비해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의 총 수출액은 12억9260여만달러로, 전년도 12억4310여만달러보다 4.0% 늘었다. 배(9%)와 토마토(10%), 김(59%), 라면(17%) 등의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AI 영향으로 닭고기 등 축산물 수출은 3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억5640여만달러로 총 수출액의 19.8%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미국 2억2170여만달러(17.2%), 일본 1억5470여만달러(12.0%) 순이었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해 미국 수출은 15.5% 증가했지만, 중국 수출은 14.7% 감소했다.

도는 사드 보복에 따른 대중국 수출의 감소에도 도내 전체 농식품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판촉 및 홍보 활동 강화, 수출 유망품목 육성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4억달러로 설정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