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유증 힘들었는데 우승해 기뻐"
"부상 후유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처음 출전한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쁩니다."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엘리트 여자 부문 우승의 영광은 김도연(25·한국수자원공사·사진)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1시간 17분 22초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속인 김 선수는 "최근에 부상을 당해서 2개월간 운동을 쉬는 바람에 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컸다"며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프 코스에서 우승을 한 것 또한 처음이라 이번 대회 출전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내년에는 기록 단축에도 욕심을 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선수는 지난달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김 선수는 대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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