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2016년 4분기 우수지구대 포상
▲ 인천 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들이 인천경찰청이 선정하는 '으뜸지구대' 포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가 지난해 4분기 인천지방경찰청이 선정하는 '으뜸지구대' 포상을 받았다.

매 분기마다 지구대·파출소를 대상으로 112신고 중요범죄 현장검거, 예방치안활동, 참여치안활동 등의 항목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곳에 수여되는 상이다.

중앙지구대가 담당하는 곳은 부평역 광장 로터리에서 굴다리오거리, 부흥오거리, 시장로터리 일대이다.

대각선으로 1㎞ 남짓 되는 좁은 범위이지만, 인천에서 사건·사고가 가장 빈번한 지역 중 하나다. 인천의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주요 유흥가들이 여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주말 밤 늦은 시간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곳이라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중앙지구대에는 항상 10여명의 경찰관이 상주하고 있다. 주말 기준으로 하루 출동 횟수는 무려 50여차례. 으뜸지구대 포상을 받은 까닭도 중앙지구대 직원들이 '격무'에 시달린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주요 범죄에 대한 112 신고가 떨어지면 신속하게 출동하는 '112 총력대응' 평가에서도 중앙지구대는 검거지수가 높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앙지구대의 역사는 2007년 삼산경찰서가 문을 여면서 함께 시작됐다. 당시 중앙치안센터로 시작해 부평역 일대의 치안을 도맡아왔다. 2010년 5월에는 파출소로 전환됐고, 이후 유동인구가 많고 치안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13년 7월 지구대로 승격한다. 현재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총 43명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중앙지구대가 부평 문화의 거리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벌이면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며 "각종 현장 검거 실적도 우수한 편이었다"라고 밝혔다.

중앙지구대 소속 임종학 경위는 "지구대가 엄청나게 바쁜 편이다. 폭력이나 성추행, 절도 등 다양한 사건이 발생한다. 소속 직원들이 밤마다 치안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며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관내 치안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