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샘- 황우여 "살얼음" 선두다툼

 민주당 서한샘 후보와 한나라당 황우여 후보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에서 살얼음 게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뒤늦게 가세한 자민련 정한용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지만 지지율이 답보하고 있어 현재로선 지지율의 탄력성을 점칠 수 없다.

 지지율은 한나라당 황우여 후보 27.7%, 민주당 서한샘 후보 25.7%, 자민련 정한용 후보 10.5%, 무소속 민만기 후보 3%, 한국신당 유각균 후보 2.2% 순이다.

 한나라당 황후보와 민주당 서후보의 치열한 선두 다툼은 당선자 예측과 정당지지도에서도 그대로 재연된다.

 먼저 당선자 예측에선 한나라당 황후보 13.9%, 민주당 서후보 12.9%로 오차범위 내에 있으며 정당 지지율도 황후보가 속한 한나라당이 19.4%, 서후보의 민주당이 18.2%로 거의 차이가 없다. 자민련 정의원의 당선예측과 자민련 지지율은 각각 1.8%, 3.1%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서후보가 여성에게 강세를 보이는 반면 남성 지지율은 한나라당 황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

 여성 지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자민련 정의원은 거꾸로 남성들의 지지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옥련, 동춘2, 청량동에서 민주당 서후보가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나라당 황의원의 우세지역은 선학, 연수1·2·3, 청학동 등이다. 1차 조사때에 비해 옥련동과 연수1동, 청량동이 서로 뒤바뀐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지역 응답자들은 후보 선택 주안점으로 인물이나 이미지 30.6%, 지역 공헌도 22.5%, 소속 정당 12.7%, 정책 및 공약 11.2% 순으로 답해 지역 공헌도를 둘러싼 서후보와 황후보간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도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2%가 부동층으로 나타나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상당한 표심의 요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총선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