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복지 힘쓸것" 송영길, 12대 정책공약 발표
결전을 22일 앞둔 11일 안상수(63) 한나라당, 송영길(47)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각각 서민생활 현장방문과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11일부터 3일동안 재래시장과 지하상가 상인들을 만나 애환을 듣는 '서민생활탐방'일정에 돌입했다. 첫날 서구 신거북시장과 석남시장을 잇따라 방문한 안 후보는 상인들은 물론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과 대형유통회사의 횡포와 재래시장 자립방안 그리고 생활물가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안 후보는 "인천시에서는 오는 2016년까지 모두 2천318억원을 들여 시내 60여개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와 경영혁신을 도울 것"이라며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공동배송센터 설치를 통해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시장 상인들은 각종 재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상인들이 상권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생활현장에서 서민들을 만나면서 바닥민심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남동구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당선과 함께 추진할 4대 가치, 12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제수도 인천 ▲함께 사는 인천 ▲합하는 인천 ▲통하는 인천을 인천시정 4대 가치로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발전, 도시재창조기금 3조원 조성으로 구도심 부활, 일자리 늘어나는 중소기업 도시건설 등의 12개 공약을 소개했다.
송 후보는 "아파트 지어서 얻은 개발이익으로 지역사업을 전개해 온 기존 관행은 과감히 개혁돼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산업 기반을 확립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20만개 창출로 청년실업 해소, 비정규직 축소, 노인·여성·장애인을 위한 우대정책실시, 육아지원 등의 공약을 제안하는 한편 교육지원예산 1조원 증액,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문화예술 예산확대도 공약했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