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도심 어우러진 세계적 도시 조성"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는 1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몽준 당 대표를 비롯해 박희태 전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인천지역 구청장·군수 및 시·군·구의원 후보, 지역 당원 등 2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경재 공동 선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천은 개국과 개항의 도시를 거쳐 지금은 천지개벽의 도시가 됐다. 천지개벽을 이룩한 인물이 바로 안상수다"라고 밝혔고 박희태 전 대표는 "야당 의원이 무슨 수로 청와대와 통하겠느냐. 그것은 불통이다. 불통을 뽑을 것이냐 소통을 뽑을 것이냐. 안상수를 위해 미치고 행복한 4년을 우리 손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정몽준 당 대표는 "송영길 후보는 최근 서울에 출마할까 다른데 출마할까 하다 인천에 나왔다. 다른 곳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인천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며 "이런 후보가 말하는데 일일이 대꾸할 필요 없다. 송 후보는 국회로 가고, 안 후보는 계속해서 인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6월 2일 또 다른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다. '희망과 절망의 세력', '미래와 과거의 세력', '진실과 거짓세력'의 대결이다. 우리는 미래로 희망을 갖고 나가며 진실한 자세로 280만 시민과 함께 승리의 축배를 들 것이다. 인천은 희망의 도시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을 성공시켜 4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인천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구도심 재생과 재개발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고 신구도심이 잘 어울리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