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서울체신청, 보호협력 협약 체결
골목을 누비는 우편집배원들이 아동안전 수호천사로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치안정감 윤재옥)은 10일 아동보호를 위해 기존 학교주변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 고정된 장소 개념의 아동안전 지킴이집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서울체신청과 협약을 체결, 집배원 택배원을 활용한 움직이는 안전지킴이 '아동안전 수호천사'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윤재옥 청장, 이계순 서울체신청장 등 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안전 지킴이집 확대 운영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서에 따라 경찰은 지킴이집 활동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신고 및 조치요령, 행동수칙 등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서울체신청 산하 경기지역 243개 우체국에서 사명감이 높고 지역실정에 밝은 집배원 2천481명, 택배원 132명을 선발해 '지역 어린이는 내가 지킨다'라는 책임감으로 위험상황에 처한 아동 보호 활동에 적극 협력하게 될 것이다.
윤재옥 청장은 "선진인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을 보호하는 정책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그동안 집배·택배원 여러분들이 국민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감동적인 우정서비스를 제공했듯,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아동안전 지킴이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희광기자 (블로그)koan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