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도심 도로 및 인도는 각종 광고물로 도배를 하다시피 하고 있다. 각종 광고물을 쓰레기버리듯 들고 다니며 흩날리는 나이트클럽 직원들, 신규 오픈 음식점들, 대리운전 홍보물, 각종 유흥주점홍보물들, 심지어는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없을 정도의 낯 뜨거운 사진과 서비스 홍보문구까지 있는 전단지 및 명암들 까지...
그런 모습들 속에 아침이면 그 전단지들을 치워야 하는 분들의 모습도 선명하게 떠올라 가슴이 씁쓸해지고는 한다. 결국 그 쓰레기들을 치우는 각종 비용과 인건비 역시 우리들 몫이 아닌가? 비용을 떠나서라도 도심미관과 미성년자인 청소년들과 아이들에게 이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심히 걱정이 되고 유감스러운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최근 도심정화를 위해 담배꽁초 투기를 집중 단속하기로 하고 집중적인 홍보와 계도기간을 설정, 단속법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얼마전 들은 기억이 난다. 모든 일들을 담당 행정청이 전부 담당할 수는 없겠지만 행정청의 끊임없는 관심과 단속, 업주들의 도덕적인 사고방식과 광고물의 배치공간 확보 등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 같다.
얼마 안 있으면 인천의 아시안게임 유치여부가 결정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열릴정도의 깨끗한 도심과 시민들의 성숙된 양심, 행정청의 지속적인 지도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은선(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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