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에 사옥을 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오늘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사옥 이전을 위한 기공식을 갖게돼 지역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미국 게일사와 합작으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설립한 이래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주역을 맡아 적극 뛰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사옥을 송도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우리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매우 의미있는 결단으로 보인다.
오는 2010년 초로 준공이 예정된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은 지하 4층~지상 37층의 트윈타워로, 향후 글로벌기업으로서의 포스코 그룹과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을 상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시공능력 순위 7위의 대형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의 본사 사옥 이전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송도경제자유구역 향후 개발사업의 최대 관건인 외국자본 유치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갖게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4년까지 정부에서 총 24조원을 들여 시행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사옥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송도사업의 미래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실 포스코건설 사옥 송도 이전에 따른 200억원대의 취·등록세와 함께 회사와 소속 직원, 10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각종 지방세 납부는 물론 경제자유구역내 상권형성과 시민들을 위한 수많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올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국제도시는 영종, 청라와 함께 중앙정부로부터 지정된 한국 최초의 3대 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사실 인천보다 한국 전체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제대로 개발이 추진돼야할 곳이다. 그런만큼 인천시는 중앙정부와 함께 3대 경제자유구역의 본격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건설의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대기업 유치와 외국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