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게 정헌영
땀방울에 젖어 궁시렁 거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가을빛이 스며들었구나
소슬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더없이 싱그러운데
가슴 한구석 남아있는 공허감은
또 무엇일까.
가는 세월이 아쉬워
노을 젖은 인생길이 서러워서일까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는데
아서라
이 가을에는
더는 슬퍼하지 않으리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