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말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란 말이 있듯이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6·25전쟁, 서해교전이 있었던 달이다.
우리는 2002년 6월을 잊지 못한다.
그때 우리는 붉은 물결과 대~한민국의 함성에 취해 있었다.
그러나 나는 6월이면 슬픈 우리의 현실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인가요? 한 유가족이 우리에게 던진 한마디 “나라를 위해 간 분을 푸대접하는 나라에서 살기 싫어요!”
오늘날 우리가 축구 축제를 즐기고 승리의 함성을 지를 수 있는 자유와 환희는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당시 젊은 장병들이 보여준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며 우리의 바다와 영해, 영토를 굳건히 지켜낸 그대들이야 말로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구리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