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향토기업인 선광과 우련통운이 정부로부터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았다한다. 그것도 정부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종합물류기업 선정에서 선광과 우련 등 두 향토기업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같이, 공인된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인천으로서는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지금까지 인천항의 하나의 지역 단순 하역회사로 인식돼온 선광과 우련통운의 이미지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종합물류 기업으로 자리잡게 돼 인천항 발전에 촉매 역활이 기대된다. 인천항만업계로서는 크게 자부할 일이다.
건설교통부는 (주)선광, (주)동방, (주)한진, (주)현대택배 등 4 기업을 단독 신청을 통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했다고 그제 발표했다. 그리고 우련통운(주)를 포함한 16개 회사가 대한통운, 유니온스타로직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한솔CNS, KCTC, LOEX 등 6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인천항을 중심으로 성장해와 지방기업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있는 여건에서 비록 우련통운은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으로 종합물류 기업으로 선정됐으나, 특히 선광은 당당히 단독으로 신청해 인증을 받았다는데서 의미가 남다르다.
물류란 일반적으로 물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수송·보관·하역·포장 등 일률적인 시설과 작업과정의 흐름을 일컫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도로·공항·항만·보관시설 등에 대한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천항 등 발전에 걸림돌이 돼왔던 것이 저간의 사정이다. 그래서 정부가 물류산업 주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동북아 물류국가를 건설키 위해 도입한 것이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다. 그래서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받은 (주)선광과 우련통운(주) 등 향토기업을 향후 인천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이번 인증획득으로 선광과 우련통운은 화물운송업과 물류시설업 물류서비스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함으로써 국제적인 물류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하려면 화주기업들에게 화물의 운송보관 하역 등 물류업무의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 이제 단순하역회사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 우뚝 선 선광과 우련통운의 역할을 주시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두 회사 모두 인천항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