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도의원 예비후보 - 교육 이슈화 숙명의 맞대결
▲▲ 왼쪽부터 김영협, 이음재, 신종철, 유지훈, 김광회
▲▲ 왼쪽부터 서영석, 이승재, 최환식, 강병일, 이재진
▲▲ 왼쪽부터 김영애, 안희철, 황원희, 서영석, 오정섭
▲▲ 왼쪽부터 정상순, 조남흥, 송윤원, 이재영, 김준회
 부천지역은 8개 선거구에서 8명의 경기도의원(광역의원)을 선출한다. 현재까지 22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쳐 2.7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의 경쟁률 2대1 보다 높다.
 제1선거구는 열린 우리당 김영협(54·부원건설대표) 후보가 지역의 뉴타운개발 전문가를 내세워 각종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나라당은 교육전문가인 이음재 (여·52·성가유치원장) 후보를 내세워 성대결을 펼친다. 이 후보는 교육전문가로 지역 교육의 질적 향상을 내세우고 있다.
 제2선거구는 재선을 노리는 열린우리당 신종철(43·현의원) 후보에, 한나라당 유지훈(50·엘칸토대리점대표)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곳은 진보·혁신간의 세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제3선거구는 열린 우리당 김광회(49·현 도의원) 후보와 한나라당 서영석(48·반석유치원이사장) 후보간의 숙명적 맞대결이 펼쳐진다. 양 후보 모두 교육분야의 전문성을 내세워 지역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번 선거의 이슈로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높은 인지도 등을 들어 인물론을 내세운 반면, 첫 선거를 치르는 서 후보는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당의 인기에 힘입어 현역의원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제4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이승재(52.전 국회의원보좌관)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최환식(48· 현 도의원)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오랜 정당생활로 당내 확고한 입지를 가진 인물로 자존심을 건 조직력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제5선거구는 열린 우리당 강병일(43·부천대교수) 후보와 한나라당 이재진(40·부천시의원), 국민중심당 김영애(여·48·공인중개사) 후보 간 3파전이 펼쳐진다. 강 후보와 이 후보는 지역 토박이로 중·고등학교와 대학 선후배지간으로 지역내에서는 사이 좋기로 소문난 동문사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동문 간 숙명적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제6선거구는 열린 우리당 안희철(47·전 부천시의원) 후보와 한나라당 황원희(59·부천시의장) 후보간의 양자대결구도다. 소사구는 현역 광역의원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 금배지의 새 주인을 찾는다.
 제7선거구는 열린 우리당 서영석(43·부천시의원) 후보와 한나라당 오정섭(47·식당업) 후보, 새천년민주당 정상순(45·렌터카운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이 펼쳐진다. 현역 시의원의 프리미엄을 내세운 서 후보와 과거 노동운동과 자영업을 통해 쌓은 확고한 지지기반을 앞세운 오 후보, 향우회를 중심으로 한 부동의 지지세를 과시하는 정 후보간의 맞대결이 관심이다.
 제8선거구는 현역의원이 공천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열린 우리당 조남홍(47·적십자봉사회부천시협의회장) 후보와 한나라당 송윤원(47·부천시체육회총무과장) 후보, 민주당의 이재영(46·부천시의원) 후보, 무소속의 김준회(66·현 도의원) 후보 등 4명이 나선다./김병화기자 (블로그)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