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횡단 각별한 지도를
지구대에 근무를 하는 중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보니 택시기사와 어린 학생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닌걸로 확인하고 안심을 하였다. 사고 경위는 택시가 정차해 있는데 어린학생이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뛰쳐 나와 정차해 있는 차량과 부딪쳤다는 내용 이었다. 어린 학생을 안심시킨후 부모에게 인계를 하고 초등학교 주변 (school zone)을 순찰하여 보니 많은 차량들이 과속을 하고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또한 어린이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점멸등을 가동중일 때 그 버스가 정차한 차로나 옆차로를 통행하는 차의 운전자는 그 통학버스에 이르기 전 일시정지, 안전확인, 서행을 해야 하며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중인 통학버스를 앞지르지 못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운행하는 차량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물론 운전자도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가 요망되나 우리 어린학생들의 도로횡단시에도 부모님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 첫째 도로 횡단시에는 우선 멈춘다. 둘째 좌, 우 차를 본다. 이때 막연히 본다 하고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볼 대상을 정해! 주고 셋째 횡단보도의 우측에서 운전자에게 손을 들며" 제가 먼저 갈 테니 멈추어 주십시오" 하는 의사표시로 눈을 한번 맞주친다. 넷째 차량의 멈춤을 꼭 확인한다. 다섯째 건너는 내내 차를 계속 보면서 천천히 걷는다. 이상 규칙만 부모님이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 줘도 교통사고로부터 멀어질수 있을 것이다./인천 부평경찰서 경사 김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