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입원 등 보장성 더 강화를
 진료비 영수증을 보면서 가끔, 본인부담금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마 최근엔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건강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서 이렇게 많은 본인부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 좀처럼 이해되질 않는다.
 보험이란 평소에 조금씩 내어서 돈이 많이 들어갈 때 도움을 받는 제도가 아닌가?
 그런데 거의 30∼40%를 본인이 내야 한다면 그것을 더 이상 보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렇게 보장이 안되다 보니 민간 생명보험사가 건강보험이 안되는 부분을 또 보험으로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때문에 우리같은 서민은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실효성있는 보장이 되려면 건강보험으로 되는 부분이 많아야 할 것이다.
 감기처럼 사소한 병은 본인부담을 늘리되 수술이나 입원을 해야 하는 병들은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건강보험으로 해 주길 희망한다.
 입원하면 밥 먹는 것이 당연한 데 보험급여가 안되니 그것은 말이 안된다.
 너무 비싸게 받는 밥값을 건강보험공단이 통제해서라도 반드시 급여를 적용해 줬으면 한다.
 다행히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재정 흑자에 힘입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장비나 기술 위주로 많은 부분 보험이 된다고 한다.
 밥값도 보험이 곧 될 거라고도 한다.
 앞으로도 정부가 특별히 재정을 돌봐서 건강보험 하나만이라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기를 바란다.
 (한기욱/인천시 부평구 삼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