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가 중국대륙의 공장폐수와 생활하수로 날로 오염돼 사해화 되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안을 강구 해야 한다. 더구나 중국수계와 대기를 통해 황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에는 질소인산염은 물론 구리, 납, 아연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바다밑바닥에서 사는 (?)동물이 사라지고 그 총수도 80%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황해가 이토록 오염되어 있으니 고기가 성할리 없다. 거기서 잡힌 고기는 중금속과 발암물질도 내포하고 있을 것은 뻔해 식탁에도 비상이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하대 서해연안환경연구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쪽에 있는 황해가 창장등 중국수계를 통해 흘러드는 오폐수로 심하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장과 황하등의 황해 유입수는 한해 4천600억5천7백톤에 달해 황해담수량 19조1천760억톤의 2.4∼3%에 이른다. 그런데 2004년 중국수계와 대기를 통해 황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가운데 총 질소는 한해 94만9천톤, 인산염은 3만4천800백톤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카드뮴과 구리, 철, 납등 중금속도 한해 강을 통해 3천53톤이 대기를 통해 8천532∼7만7천17톤이 황해에 유입하는 것으로 분석돼 황해가 (?)몸살을 앓고 있다니 큰일이다.
 중국의 가속화하고 있는 공업화로 인접한 우리나라가 그로부터 비롯된 각종 오염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본란을 통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공해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여러차례에 걸쳐 당국의 시급한 대책을 촉구한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중국의 공해가 줄기는 커녕 나날이 더 많은 공해를 대기와 강을 통해 황해로 쏟아내고 있으니 황해가 썩어 고기가 자취를 감추는 것은 시간문제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더욱이 창장하구해역의 퇴적물 1g당 발암물질로 알려진 pcb농도가 우리나라 갯벌보다 최고 8배나 높다니 (?)확산될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기에 걱정하는 이유다.
 지금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공해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기나 바다를 통한 오염으로 우리릐 목을 짓누르고 있는 꼴이다. 따라서 중국의 공해를 더 두고볼 여유가 없다. 정부와 중국 양국간의 적극적인 협의와 대책마련을 재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