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국기자협회 인천일보지회의 주요 출입처 기자단 탈퇴 선언과 관련해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경기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경기경실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등 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15일 ‘인천일보의 기자단 탈퇴를 적극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그동안 기자단은 출입처에 대한 압력단체로 변질됐고, 출입처가 제공하는 ‘해외취재 지원’과 ‘향응’ 등 많은 특혜를 누려왔다”며 “이는 비판을 통한 공정 보도를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관언유착의 오해와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의 내용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언론의 개혁이 우리 사회의 개혁을 앞당길 수 있으며 언론 개혁은 기자들 스스로 기자윤리와 기자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인천일보의 기자단 탈퇴 선언을 계기로 경인지역의 기자단, 신문사가 소외계층과 독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송명희기자 (블로그)thi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