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주)수성 대표

 계속되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 떨어져만 가는 경제성장률, 증가되는 청년실업, 불경기 등이 최근 우리 경제 사회의 화두가 된듯 싶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뭐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학기술자가, 장인들이 존경받고 노사가 화합하고 기업인들이 보람을 갖고 자유스럽게 기업활동을 할수 있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 되어야 과학기술자, 장인들은 기술개발과 명품생산으로 기업인들은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정신을 발휘해서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기도 하고 경영을 혁신시켜 사업을 확장 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서 고용을 늘려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도를 더 높여 갈 수 있을 것이다.
힘들고 어려웠든 시절을 겪어 오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은 최근 체중조절에 땀을 흘리고 보람을 위해서 힘든 자원봉사로 이웃돕기에 앞장을 서는 많은 선량한 국민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 우리나라의 희망을 보는 듯 싶을 때도 있다. 그 와중에서도 일자리를 못 찾은 젊은이들, 중늙은이들이 신용불량자라는 멍애를 쓰고 오늘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어느 선진국에서는 근무시간을 늘린다 하는데 우리들은 주당 40시간이 실시된지 열흘도 안되어서 38시간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들린다. 우리들이 두 자리 경제성장을 거듭 하고 있을적에 일본의 언론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 거리로 ‘한국이 일본을 추월 할 것인가?’ 라는 화두로 일본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만들어주고 우리들 역시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환상을 가져 보기도 했었다. 어느 서양인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수 있겠는가?” 를 질문 받고 매우 난처해 했었다는 읽을 거리를 본 적이 있다. 그 후 그는 “폴란드가 독일을 추월할 수 있겠는가?” 로 대답을 대신 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찾고 그 개선점을 찾아서 고쳐가야 될 것이다. 이율곡의 10만 양병론을 갑론 을박으로 세월 다 보내다가 임진왜란 7년 국난을 격고 40년간의 또 다른 당쟁 다음에는 병자호란을 격게되면서 임금은 몽고군에 굴욕적인 항복으로 신하의 예를 하고 봉림대군을 인질로 보내고 공녀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200여명의 꽃다운 처녀들을 상납해야 했고 다음에는 36년간의 식민지 등의 가슴아픈 역사를 잊어서는 않되겠다.
노, 사, 정 국민 모두가 국가의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 성심을 다한 목표지향적인 토론으로 뜻을 뫃으면 2만불, 3만불 시대가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라는 어느 외국기자의 말이 있었지만 우리들은 해 내지 않았는가? 그런가 하면 어느 외국기자는 아시아의 4마리 용중에서 “한국은 너무 빨리 터뜨린 샴페인에 용이 아닌 지렁이가 되어 버렸다“ 고 혹평을 한 적이 있었다. 일본은 정신대 문제를, 교과서 문제를 외면하고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 우기고 우리들에게 1천년의 그늘을 지운 중국은 우리의 예산 네배나 되는 예산을 들여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로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변방 역사로 만들어 가고, 신의주 특구에 찬물을 끼얹어도, ‘동북아 중심국’에 시비를 걸어도, 대만총통 취임식에 참석치 말라해도, 우리들의 남북문제는 동북아의 국제문제가 되어 남들이 우리들의 운명을 논하고, 재편되는 주한 미군을 보면서, 석방되었다는 로버트 김 소식을 접하면서, 남북을 갈라 놓은 얄타회담을 생각하면서 ‘우리들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우선 해야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한 나라들의 예를 보면서 우리민족의 과거, 오늘, 앞날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들끼리의 분쟁, 투쟁, 논쟁, 파업은 이제 그만 하고 나라 밖을 보고 5년 10년 그 이후를 생각하면서 남들이 넘볼 수 없는 국력을, 외교력을 키워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영광된 밝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오늘의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