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초로 첨단정보 시스템을 갖춘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의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민원은 물론 생산, 물류흐름 등이 원스톱으로 처리돼 세계적인 도시로 비상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래 사회는 국경이 없는 지식·정보화 시대로 분류된다. 특히 정보기술의 발달은 생활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변화시키는 한편 산업구조도 새로운 모델로 변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21세기에 걸맞는 정보화 도시로 건설키로 한 것은 세계화 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는 데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정보화 도시(U-시티)로 건설키 위한 정보화 전략방안 수립 용역 시행에 앞서 관련 업체 7곳에 정보 제공요청서(RFI)를 요구한 결과, 국·내외 유수기업 5곳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한다. 그만큼 인천 U-시티 사업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증거다.
 세계화·국제화 시대에서 정보기술의 발달은 현기증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정보화 산업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을 응용한 도시기반시설 구축 등은 지속적인 노력 부족으로 한계에 이른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 영종, 송도신도시를 정보화 도시로 건설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는 것이다. 동북아경제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하고 있는 인천으로써는 저 멀리 앞서 가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푸동 등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위에 있는 정보기술을 이용한 U-시티 건설만이 전략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정보시스템은 거리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의사소통을 빠르게 하고 정보화 사회의 진전으로 삶의 질을 보다 윤택하게 해 준다. 그래서 인천 U-시티 건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천시는 세계 처음으로 시도하는 U-시티 조성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세계적인 모델일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엄청난 사업수익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