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계양갑 공천자인 김해수 후보와 남경필(수원팔달) 박종희(수원장안) 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후보 천막당사 비상회의 참여자 27명은 22일 한나라당 쇄신과 부활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나라당은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즉각 총사퇴하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중심세력을 교체해야 하고 ▲탄핵소추에 대해 사전에 국민의 이해를 구하지 못한 점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지역 공천자 23명을 주축으로 여의도 한강 둔치에 임시당사라며 천막을 쳐놓고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또 이날 성명에서 “뼈아픈 노력으로 다시 태어남을 통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오늘 발표된 입장을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새 대표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해수(인천계양갑) 후보는 “우리는 국민의 분노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한나라당이 진정한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탈바꿈하도록 앞장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금호기자> khs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