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운전자를 붙잡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택시운전기사 김모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12월 수원시 권선구 탑동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충돌, 음주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또다른 김모씨(47) 승용차를 추격, 차량등록증을 빼앗고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250만원을 받아 갈취한 혐의다.
 <심언규기자> simstar@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