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이 우만고가차도 대책위 간부2명을 구속(본보 27일자 19면보도)한 것과 관련,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수원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집회를 계획,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28일 성명을 통해 “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지역시민사회단체의 요구에 대해 구속으로 화답한 수원시와 삼성물산은 이들이 진행하고자 하는 고가차도 건설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수원시와 삼성물산은 밀어붙이기식 주민탄압을 중지하고 고가차도 건설을 잠정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시민단체 주관의 공청회를 개최, 고가차도 건설 타당성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단체들은 이날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구속자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신청하는 한편 30일 법원과 수원시청 앞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우만고가차도 건설현장을 불법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주민대책위원장 김모씨(58)와 지역 시민단체 김모씨(35) 등 2명을 구속했다.
 <홍성수기자> ssh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