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8일 오후 3시 36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11의11 푸르지오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지하터파기를 하던중 축대가 붕괴되면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지하에서 작업중이던 작업인부 노모씨(53·화성시 봉담읍) 등 3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지하에서 작업을 하던 노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배모씨(42·성남시 수진동) 등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직후 신고를 받은 남부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여 1시간여만인 4시38쯤 노씨가 지하1층에 매몰돼 숨진채 발견됐다. 
목격자 이모씨는 “이날 지하 1층 터파기 공사를 하던중 갑자기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사현장은 흙더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H빔이 심하게 뒤틀려 있었다.  
경찰은 이날 K건설이 축대공사가 마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현장에 작업인부를 무리하게 투입한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주)대우건설이 지하2층 지상 13층에 연면적 4만8천여㎡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 지하 터파기 공사를 벌였다는 공사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심언규·홍성수기자> simstar@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