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월곶면에서 돼지콜레라가 또 다시 발생했다.
 시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6일 월곶면 갈산리 김모씨(51)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가 의사 돼지콜레라 증상을 보여 혈청검사를 벌인 결과 진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김씨 농장의 돼지 1천4백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농장 주변 위험지역(3㎞ 이내) 양돈농가 24곳(3만6천1백39마리)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김씨 농장은 지난 10월21일 김포지역에서 최초로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이후 위험지역내로 분류돼 그동안 채혈 등 정밀검사와 방역을 해왔던 곳이다.
 이로써 지난 10월 강화군 화도면에서 처음 발생해 김포지역에 상륙한 돼지콜레라는 지금까지 김포지역에서만 모두 4차례 발생했으며 모두 7천2백62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돼지콜레라는 추가 감염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잠복상태에 있던 돼지에서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포=이선복기자> 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