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쯤 대학생 53명이 의정부시 가능동 레드 크라우드 뒤편 야산을 통해 부대에 접근, 철조망을 절단한 뒤 부대 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30여분간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 등 구호를 외치다 오후 1시35분쯤 전원 의정부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들이 부대 안으로 진입할 당시 부대 정문 부근에는 경찰병력 1개 중대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으나 대학생들이 반대편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진입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
 경찰은 대학생들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미군들과 물리적인 충돌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일단 확인되고 있으나 인적피해와 물적피해가 있는지 여부와 대학생들의 신원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승원도기자> wdsu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