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26일 전직 고위층 딸을 사칭, 주위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씨(36·여)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부부는 지난 8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K여인숙 업주 윤모씨(43)에게 자신을 전직 모장관의 숨겨진 딸이라고 속인 뒤 “수천억원을 상속받아 차명의 재산관리인을 채용해야 하는데 법원 등록비가 필요하다”며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14명으로부터 27차례에 걸쳐 4천3백79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성남=곽효선기자> hskwa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