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가전제품 441t 수거…1억2000만원 절감
양평군이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지난 일 년 동안 약 1.36t의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주민에게 약 1억2000만원의 배출 비용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에 지난해부터 자원순환 거버넌스 기구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체결하고,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 일 년 동안 양평군 주민들이 배출한 폐가전제품은 약 441t으로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억2000만원이다.
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는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 배출예약시스템이나 전화 예약을 통해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거된 폐가전은 양평자원 순환센터 집하장으로 운반 후 재활용업체로 인계돼 냉매·형광 물질 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철·구리 등은 재활용한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최근 1인 가구와 노인가구의 증가로 가정에서 폐가전제품 배출 시 어려움이 많은데,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고 동시에 탄소 저감 효과가 있어 실효성이 큰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공동주택, 마을 거점 배출시설에도 중소형 폐가전제품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별도 예약 없이 정해진 날짜에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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