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부모 급여 월 70만→100만원 인상

토요 보육수당 신설 등 보육환경 개선
▲ 양평군 보육공감 설명회에 참석한 전진선 군수와 학부모, 보육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이 2024년 새롭게 달라지는 보육 정책을 설명하고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학부모를 위한 교육을 위한 ‘양평군 보육 공감’ 설명회가 지난 16일 평생학습센터 4층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교직원, 전진선 양평군수와 관계 공무원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올해 양평군의 영유아 부모 급여가 큰 폭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생후 11개월까지 영아의 부모 급여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인상되고, 12개월에서 23개월까지는 종전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된다.

토요일에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는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토요일 보육 담당 교사에게는 일 5만8천원의 토요 보육수당을 신설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특례 인건비 지원을 2025년 2월까지 연장 지원해 급격한 지원금 중단에 따른 어린이집의 운영 어려움을 경감시켜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 민간이나 가정 어린이집의 영아반 개설을 독려하기 위해 50% 이상 정원을 채운 어린이집에는 부족 정원 1인당 월 62만9000원의 지원금0 지급도 시행한다.

양평읍의 아파트 신규 입주에 따라 2개 아파트 단지에 내년 3월까지 신규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기존 아파트에 있는 3개의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계획도 발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원금도 대폭 늘렸지만, 양평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모두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육아의 기쁨을 누리는 양평이 되기 위해 군수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양평=글∙사진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