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두 달간 농촌체험행사
빙어 잡기·딸기 수확 등 프로그램
▲ 양평군이 23일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전략위원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관광을 지역경제의 전략적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을 추진중인 양평군이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 대규모 장기 축제를 기획하고 있어 양평군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지 기대된다.

양평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양평군 관광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양평군 관광발전을 위해 12월부터 1월까지 2달간 양평군 전역에서 체험행사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장기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엔 양평'이란 이름으로 '농촌의 겨울-농초니의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2달간 펼쳐지는 겨울축제는 양평군 전역에 있는 농촌체험마을과 천문대, 딸기농장 등에서 얼음 봅슬레이, 빙어 잡기, 별자리 여행, 딸기 수확, 낙시터 도장깨기 등 양평군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양평군의 계획을 설명들은 관광전략위원들은 “지역에서 비수기인 겨울철에 2달간에 걸쳐 장기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참신한 기획”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겨울철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고 관광객에게 호소력이 큰 프로그램을 개발해 겨울철에도 관광객이 몰려드는 '사계절 관광 양평'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광전략위원회에서는 김양규 전 양평헬스투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양평군 관광 발전을 위해 군과 함께 다양한 의제들을 토의하고 대안들을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

/양평=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