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강득구 의원실(더불어민주당)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새 교육과정 시안의 적정성에 대해 전국 중·고교 수학교사 3554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결과 현장 교사의 77.1%는 ‘새 교육과정이 기초학력 저하 문제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87.0%는 ‘새 교육과정이 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안 된다’고 봤습니다. 교사들이 이처럼 응답한 이유는 줄어든 수업 시간에 비해 학습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2009년 개정 교육과정 고2에서 삭제됐던 행렬이 이번에는 고1 공통과정에 추가됐습니다. 그러면서 고1에서 가르치던 이차함수의 최대·최소는 중3으로, 중3에 있던 대푯값은 중1로 연쇄적으로 이동했으며, 고교에서 늘어난 학습 부담이 중1까지 확대됐다는 것입니다. 또 중2는 2009 개정 때 삭제된 증명 용어가 다시 도입됐고, 중3은 통계에 상자그림이 추가됐으며,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 ‘기하’에는 2015년 개정으로 빠진 모비율과 공간벡터가 각각 부활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교사들의 절반가량(48.8%)은 “학습 내용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학년별로는 중3이 54.1%(부족 37.2%, 매우 부족 16.9%)로 가장 시간 부족을 우려했습니다.
상대방의 생일을 맞추는 숫자 마술
숫자를 적절히 활용하면 상대방의 생일을 맞출 수 있습니다. 몇 가지만 알아 두면 되는데, 먼저 계산기나 스마트폰의 계산기 앱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상대방의 생일이 7월27일이라고 하면, 727로 표기합니다. 만약에 생일이 1월 일이라면, 표기는 101로 합니다. 상대방에게 “너의 생일에 5를 더해, 다시 5를 곱해, 다시 8를 빼, 다시 4를 곱해, 다시 5를 더해, 다시 5를 곱해, 처음에 넣었던 생일값을 다시 더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따라해 봅니다.
생일 표기하기(예를 들면, 727)
(생일값)+5=A
A×5=B
B-8=C
C×4=D
D+5=E
E×5=F
F+(생일값)=G
G-365(최종값에서 365를 빼기)
====================
(727)+5=732
732×5=3660
3660-8=3652
3652×4=14608
14608+5=14613
14613×5=73065
73065+(727)=73792
73792-365=73427
이렇게 하여 나타난 숫자 73427에서, 맨 앞자리(7)와 맨 뒷자리(27)의 2자리 숫자를 보면 상대방의 생일을 알 수 있지요. 이처럼 계산을 통해 상대방의 생일을 맞추는 ‘숫자 마술’은 많이 있답니다.
숫자 두 개 붙이기 마술
생각한 숫자(상대방의 생일 포함)만 맞추는 것은 식상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상대방이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숫자를 맞춰 보는 마술을 해 봅시다. 우선 상대방에게 “머릿속으로 세 자리 숫자를 생각하고 기억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예) 727
“그 숫자에 7을 곱해 주세요.” 727×7=5089
“나온 숫자에 11을 곱해 주세요.” 5089×11=55979
“다시 나온 숫자에 13을 곱해 주세요.” 5979×13=727727
“나온 숫자는 얼마인가요?” “네, 727727이에요.”
“생각하고 기억한 숫자는 727이군요.”
이와 같은 숫자 마술은 신기하고 신비스러워요. 계산하면서 숫자가 커지게 되니 암산보다는 계산기 사용이 필요한 마술입니다.
머릿속에 떠올린 숫자 맞추기 마술
머릿속에 떠올린 숫자를 맞추는 거예요. 간단하니, 같이 따라해보세요.
(예)2
“숫자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그 숫자에 2를 더해 주세요.” 2+2=4
“나온 숫자에 5를 곱하고 15를 더해 주세요.” (4×5)+15=35
“다시 나온 숫자에 2를 곱해 주세요.” 35×2=70
“나온 숫자에서 0을 없애고, 그 0을 없앤 숫자에 5를 빼주세요.” 7-5=2
그럼, 머릿속에 떠올린 숫자 2가 됩니다. 이와 같이 미지수를 구하는 것이 수학에서는 방정식인데요. 여러분들이 방정식을 세워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숫자 마술은 결국, 방정식의 해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최우성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수포자도 수학1등급 받을 수 있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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