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사진=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의 사유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심사를 통해 14개 시․군․구, 120개 어린이집, 160개 반을 시범사업 운영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남양주시는 기존에 36개월 미만 영아가 이용할 수 있는 8개소의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외에 내년 2월까지 13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요자가 보다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일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정규 보육반 정원 기준 내에서 시간제보육 이용 아동을 함께 보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기존 시간제보육 서비스와는 달리 만0세(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와 만1세(2020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아동만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보육료 5000원 중 자부담 2000원으로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 기간은 특별히 자부담 금액의 50%를 국비로 지원해 시간당 자부담 금액이 1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의 일시보육 서비스를 위한 시범사업 참여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더 많은 어린이집에서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보육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어린이집 여건에 맞는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