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현장/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가 9월까지 관내 하천 변에 무분별하게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건읍 하천 변에 주로 분포하는 가시박,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함과 동시에 다른 식물을 고사시켜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생태계 교란 식물은 우월한 번식력과 성장력으로 완전한 제거가 어렵고, 매년 퇴치 작업이 주로 상반기에만 추진됨에 따라 8, 9월에 재성장해 종자를 형성하고 번식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에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능천 전 구간과 용정천 등 관내 4개 하천 약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전문 용역을 통한 제거 작업을 실시해 개화 시기 직전에 생태계 교란 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제거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인애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장은 “하천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가 효과적으로 이뤄져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생태 하천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하며, 하천이 주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는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이후 하천 변 쓰레기 수거 사업도 연이어 추진하며 쾌적한 친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