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새마을부녀회가 5일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 주부 12명과 함께 ‘사랑의 계절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새마을부녀회가 5일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 주부 12명과 함께 경기도새마을 공모사업으로 ‘사랑의 계절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음식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1:1 멘토가 되어 더운 여름 별미인 오이소박이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4시간에 걸쳐 완성된 오이소박이는 구리시 관내 다문화가정 및 탈북민 24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안정섭 구리시새마을회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편견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듣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순 부녀회장은 “새마을부녀회와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를 먹고 지역의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나눔 문화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정섭 회장은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서툰 솜씨지만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하나가 되어 즐겁게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만든 김치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리=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