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권봉수, 신동화, 양경애, 김성태, 정은철 구리시의원 당선인들이 성명서 발표를 통해 민선 8기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인들의 인수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선 8기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구리시 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차질 없는 인수인계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제9대 구리시의회개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의 폭넓은 행정집행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시의원 당선인들이 시장직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시의원 당선인들이 오히려 민선 8기 백경현 시장 당선인을 보좌해 주요시정계획을 결정하는 역할에 참여하는 것은 향후 올바른 비판과 견제를 하기보다는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인 3명은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구리시의회 본연의 활동을 위한 준비에 전념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제9대 구리시의회는 7월 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구리=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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