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사진제공=후보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구리시장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안승남 후보가 저질러 놓은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이 제2 대장동 사업이어서 즉시 중단돼야 한다. 그리고 테크노밸리 사업은 즉시 재개돼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안 후보는 “한강변 ‘AI플랫폼’ 스마트도시 개발사업은 개발이익의 공익환수를 명문화한 민관합동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는 맥락을 같이 하지만,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드러난 특정 소수 민간인에게 천문학적인 초과이익이 돌아가는 등의 취약점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보완해 공모한 사업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절차를 통해 추진한 한강변 ‘AI플랫폼’ 스마트도시 개발사업을 두고 “제2 대장동 사업이어서 중단해야 한다”는 말을 박 전 시장이 할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보라고 밝히고, “최소한 그런 말은 과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수행능력도 실체도 입증되지 않은 특정인 K 씨에게 모든 개발권한을 임의로 포괄 위임했던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안 후보는 “테크노밸리도 재개되어야 한다”는 박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현재 사노동에 e-커머스 스마트 혁신 물류단지 사업이 국가최상위계획인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구리시장이 백지화하고 그 대신 테크노밸리 사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한 것은 ‘완벽한 허구’이자 시민을 기만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가물류기본계획은 10년 주기로 수립되며 5년마다 수정되는데 다음 수정 시기가 민선 8기 시장임기가 끝나는 2026년이라 테크노밸리 부활은 시기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리=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