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가 17일 구리시 경춘로 리맥스 빌딩 7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지난 4년의 임기를 되돌아보면 임기 초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소회하고, 누군가가 지난 선거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으나 법원 1심, 2심, 3심 모두 혐의없음 또는 무죄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6월 1일 치러지는 구리시장선거는 죄 없는 자신의 과거를 들춰내며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 더 거칠고 조악한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독선’으로 시정을 펼쳤다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도 “시장에게 어떠한 청탁을 해 특혜를 보고자 했던 사람들은 제가 그런 부정과 타협을 안 하니 저를 ‘독선적’이라고 말하며 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민선 7기 주요 성과로는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사노동 e-커머스 혁신스마트물류단지 사업 등을 들면서 “이 사업들은 구리시의 명운이 달린 만큼 정치적 이슈로 부각되어서도 안 되고 시장의 의중에 따라 좌지우지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사노동 e-커머스 스마트 혁신물류단지 사업부지에 예전에 추진하던 ‘테크노밸리’ 사업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물류기본계획인 만큼 일방적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끝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부디 이런 소모적이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보다는 보다 심도 있는 정책토론으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노력을 하자는 공개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구리=글∙사진 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