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기업들은 기존 광고 비용을 줄였지만, 온라인 광고에 대한 지출을 늘려 전체적인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했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업과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타겟팅 광고를 진행한다.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업의 수익구조는 CPS 방식으로, 광고주로부터 마케팅 권한을 위임 받아 집행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에코마케팅 광고의 궁극적인 목표는 광고주의 매출액 극대화다. 전자상거래의 수익구조는 자사의 제품을 중간 플랫폼 없이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자회사는 데일리엔코로 ‘클럭’, ‘몽제’, ‘유리카’ 등이 있다. 중간 매체없이 직접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수익구조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고 대행의 수익은 전체 매출 대비 32%정도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효율적인 광고를 선호하는 광고주들이 당사에서 주력으로 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주목하면서 해당 부분의 매출액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또 클러과 몽제, 유리카 등 자회사의 매출액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면서 기업 전체의 수익은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2분기 이후 월별 동영상 광고비가 회복 추세에 있어 전년 대비 광고비가 20~3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광고비를 줄였던 패션, 화장품 파트에서 광고 성장이 예상된다. 전반적인 광고비 상승으로 당사의 수익구조 개선이 예상된다. 또 자회사의 뷰티 플렛폼이 해외에서 지속적인 고객 증가가 예상되어 매출이 작년 24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 그리고 광고 산업의 성수기인 2, 3분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커머스 영역에 진입하는 회사가 많아 치킨게임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고, 자회사인 클럭은 재구매가 어려운 제품이나 당사가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당사가 재무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속해 있고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업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블루칩 애널리스트 이수용 edgarlee93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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