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중점 발굴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거나 정부나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휴업, 폐업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 ▲중한 질병이나 부상 등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가족을 잃고 생계가 어려운 가구 ▲빚이나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가구 등이다.

시는 각 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과천종합사회복지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의 목적으로 최근 LG화학 과천R&D캠퍼스에서 후원받은 1800만원 상당의 온수 매트를 저소득 난방 취약계층 192가구에 전달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올 한해 코로나19의 충격과 지속한 거리 두기 실시로 보이지 않는 위기 가구가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시민들께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고 있다면 각 동주민센터나 시 복지정책과로 연락하거나 각 동주민센터 앞에 비치된 희망 나눔 우체통을 이용해 사례를 공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