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가 31일 함께 뛰었던 예비후보들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출마 소감을 밝히고 있다.

미래통합당 신계용 의왕시·과천시 후보가 전략공천 잡음 끝에 뒤늦게 최종 공천 후보로 확정돼 공식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신계용 후보는 31일 의왕·과천시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을 수렁에서 건져 올려 새로운 희망의 미래로 인도하겠다"며 21대 총선 출마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요즘 포퓰리즘 정책이 남발되고, 삶의 바탕인 시장경제의 뿌리가 썩어가고 있다. 자영업자는 매출이 줄고 아르바이트 학생들조차 일자리를 잃어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견실한 시장경제의 형성과 헌법 가치의 수호, 소외된 이들을 위한 가장 따뜻한 정당인 미래통합당 만이 의왕·과천을 새로운 희망의 미래로 인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애초 의왕·과천지역에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을 전략 공천했으나, "지역 정서를 무시한 전략공천은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원들과 예비후보들의 반발로 이 후보가 취소되고, 신 후보가 지난 26일 뒤늦게 공천자로 확정됐다.

신 후보는 민선 6기 과천시장을 지냈으며, 앞서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함께 뛰었던 강태린, 권오규, 김상호 예비후보들이 맡았다.

신계용 후보는 "과천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과 청와대에서 단련된 국정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같이 뛰었던 후보들과 힘을 모아 4·15 총선에서 꼭 승리해 문재인 정부 실정을 바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