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침체 대응을 위해 개최된 구리시 신속집행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상반기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589억원을 상반기 신속 집행한다.


 당초 상반기 예상 집행액은 1467억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 위축이 우려되면서 적극적인 재정 집행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추가집행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122억원 추가 집행으로 총 1589억원을 목표로 신속집행을 추진한다는 예정이다.


 시는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아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했다. 시는 14일 점검회의 계기로 수시 점검회의와 대규모 사업 등의 집중관리를 통해 집행상황을 상시 점검,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긴급입찰을 통한 기간 단축, 선금 70%까지 확대 지급,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민간경상보조금 월별 교부를 일괄 교부, 청구일 당일 또는 3일이내 지급한다.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교부된 국고보조금 범위 내에서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8대 지침을 적극 활용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으로, 그 여파가 상대적으로 크고 지역경제 위축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재정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및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신속집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