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한승주 의왕·과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일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내로남불 행태를 지적하며 조속히 이중잣대를 버리라고 비판했다.


 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자료제출을 거부, 기피, 방해 등의 행위를 처벌하고자 했던 사람이 이제 와서 잘못된 관행 운운하며 청와대발 선거개입 공소장을 숨기기 급급한 것도 모자라 과거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보온병'과 '자연산' 발언을 지적하며 안 전 대표의 병역을 가지고 비판하더니 정작 본인의 아들은 군 복무 중 미복귀 상태에서 휴가 연장이라는 특혜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또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면 본인에게도 고스란히 그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평등, 공정, 정의를 외치던 문재인 정권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실격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조속히 이중잣대를 버리라"고 촉구했다.


 한 예비후보는 본인이 추미애 장관의 한양대학교 법학과 후배라는 사실을 밝힌 뒤 "국민들은 여야·정치상황에 따라 바뀌는 기준이 아닌 확고한 공정의 가치를 바라고 있음을 명심해 선배의 위명에 누가 되는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첨언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