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을 맞은 통일민주협의회가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협의회 회의실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강일 상임대표를 비롯한 임원진·회원 4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5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제 189차 민족분단 종식을 위한 통일포럼'을 겸한 기념식장에 예고 없이 방문해, 그동안 협의회가 벌여온 평화·통일 운동에 대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 상임대표는 '제국주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을 통해 "현재 주변 열강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과거 제국주의 패권국가들을 빼닮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이 힘 모아 통일을 앞당겨야만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지난 25년간 이를 위해 매진해온 협의회는 앞으로도 통일운동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엔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동포 15가정이 초청됐으며 이들에겐 200만 원 상당의 이불, 담요, 라면 등을 새해선물로 전달했다.
협의회는 지난 1995년 1월 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일운동가들이 모여 결성한 뒤 '민족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강일 나사렛병원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현 협의회 사무실을 중심으로 토론회와 강연 등 각종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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