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상임연구원이 3일 오후 연수구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인천연수구 평화플랜 시민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
권혜진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상임연구원이 3일 오후 연수구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인천연수구 평화플랜 시민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주관하는 '우리고장 평화플랜' 사업의 네 번째 단계인 '2022 인천 연수구 평화플랜 시민대화'가 지난 3일 연수구 인천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년 차인 '우리고장 평화플랜'은 주민이 스스로 평화의 가치를 생각해보고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과제를 발굴해 실천해 나가는 사업이다.

장경민 민주평통 인천연수구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연수구의 평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천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중심 도시로서 연수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플랜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발제에서 “연수구는 미래 지향성과 국제화는 물론 역사를 회고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 주제로 흥륜사와 승기천을 잇는 '연수 평화의 길'을 비롯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박물관을 통한 '평화의 회고', 글로벌 청년 평화 토론대회 등 10개 주제를 제시했다.

10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 시민대화에서는 분과별로 자체 토론을 통해 채택한 사업내용을 설명한 뒤 투표에 들어가 가장 표를 많이 얻은 5개 주제를 선정했다. 1위는 승기천길과 봉재산, 청량산 둘레길을 걸으며 평화를 체험하는 '연수 소확행 평화로드'가 차지했다. 선정된 주제는 실행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민주평통과 인천 연수구의 평화 실천 사업으로 추진된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